[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지난 10년 간 농림업 생산액 중 축산업 비중은 늘어난 반면 식량작물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농림업 생산액은 43조5233억원으로, 2009년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농업부문 생산액은 41조6774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한데 그쳤지만 임업부문은 1조8459억원으로 13.2% 증가했다.
2000년 이후 지난 10년간 농림업 생산액 추이를 살펴보면, 식량작물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0년 34.5%에서 2010년 18.4%로 낮아졌다.
2009년과 비교하면, 식량작물 생산액은 7조9972억원으로 18.9% 감소했다.
특히, 쌀(미곡)과 보리는 생산량 감소와 가격하락으로 전년대비 생산액이 각각 21.8%, 34.3% 감소했다.
반면, 축산업 비중은 2000년 24.4%에서 2010년 40.2%로 크게 증가했다.
사육두수 증가와 함께 가격호조에 따른 생산액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생산액수는 17조4714억원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채소 생산액은 8조3533억원으로 전년대비 10.6% 증가했고 과실 생산액도 3조5838억원으로 2.1% 증가했다.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생산량은 줄었지만 가격호조로 생산액이 증가했다.
임업 생산액도 1조8459억원으로 전년대비 13.2% 증가했다.
한편 전체품목별로 살펴보면, 쌀(미곡), 돼지, 한우, 닭, 우유 순으로 생산액이 많았고 이들 상위 5개 품목이 전체 47.2%에 달하는 생산액을 기록했다.
그러나 1위인 쌀(미곡)의 경우 2000년 이후 생산액이 연평균 4.3%씩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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