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달 미국 제조업경기가 25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 예상치는 상회했고 확장 국면도 간신히 지켜냈다.
2일(현지시간) 공급관리자협회(ISM)는 8월 제조업지수가 50.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48.5과 기준치 50을 겨우 지켜냈다. 이 지수가 50선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세인 것을 의미한다.
신규주문은 전달의 49.2에서 29.6으로 소폭 늘었지만, 생산이 52.3에서 48.6으로, 고용도 53.5에서 51.8로 하락했다.
미국 제품에 대한 세계 수요가 둔화되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과 일본 대지진에 타격을 입은 부문들의 회복되면서 미국 제조업 경기의 후퇴를 막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스티븐 스탠리 피어포인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경제 전망에 대한 많은 우려속에서 그래도 경제는 괜찮은 편을 보여줬다"며 "확실히 하반기에는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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