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일본 제약 시장 공략을 위해 나선다.
코트라는 6일부터 사흘간 일본 오사카에서 '코리아 바이오-비즈 데이 2011'을 열어 세계 2위 규모인 일본 제약·바이오 관계자들을 초청한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종근당(001630), 아주약품, 아이큐어 등의 국내 제약·바이오 11개사가 참가해 일본 제약사와 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발표와 1:1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일본 내 1위 기업인 다케다(Takeda)와 글로벌 제약사인 로슈(Roche Japan) 등 50여개 일본 기업이 참가할 방침이다.
코트라는 국내 참가업체 중 바이오벤처 기업인
이수앱지스(086890)는 희귀병인 고셔병(Gaucher's disease) 치료제 기술로 행사 시작 전부터 일본바이어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고셔병은 4~6만명당 1명꼴로 발병하는 희귀병으로 효소의 결핍에 의해 일어나는 유전병이다.
이와 함께 다른 참가기업인 바이오시네틱스는 고형약물을 나노입자화하는 기술인 NUFS(Nanoparticulation Using Fat and Supercritical fluid)를 지난달 24일 일본 특허 등록에 성공했으며, 이번 행사에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병권 코트라 전략사업본부장은 “획기적인 기술이 있더라도 국내에서는 약 1조원 이상을 투자해 모든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은 힘든 현실"이라며 "우리의 우수한 제약·바이오 기술 수출을 통해 선진국 제약사와 협력하는 것이 유효한 대안 책이자 상품가치를 높이는 방안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제약·바이오 기술의 높은 위상을 재확인하고 글로벌 기술협력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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