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재부각되며 주식시장이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NHN(035420)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일 NHN은 기관의 매수세가 닷새 연속 유입되며 하락장 속에서도 사흘째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 장세 속 해외 경기와 무관한 경기방어주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모바일 광고사업 성장성 기대
NHN은 최근 모바일 광고 사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NHN에 대해 "내년 모바일 광고사업 매출은 954억원으로 전년대비 187% 증가하면서 총 매출의 3.9%를 차지할 것"이라며 "일평균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은 올해 9000만원에서 내년 2억2000만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늘어나면서 모바일 광고 시장 또한 성장할 것이란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
NHN(035420)이 장기간 지속됐던 성장성 둔화를 탈피하고 대세 상승의 초입단계에 곧 진입할 것"이라며 "내년 모바일 검색 광고 매출은 11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도 "내년 모바일 광고사업 매출은 954억원으로 전년대비 187% 증가하면서 총 매출의 3.9%를 차지할 것"이라며 "일평균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은 올해 9000만원에서 내년 2억 2000만원 수준으로 증가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NHN, 목표가 22만5000원 ~ 32만원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NHN은 국내 모바일광고 시장과 일본 인터넷 포탈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 동력이 발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일본 시장의 성장성과 시장 규모, NHN의 트래픽 상승 추세를 고려할 경우 2012년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구 현대증권도 연구원은 "NHN의 향후 관전포인트는 네이버 재팬(Naver Japan)의 상용화 시점"이라며 "상용화 이후 일본 광고사업에서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동사에 대한 밸류에이션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 고 진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제시했다.
증권사 가운데 NHN 목표주가를 가장 낮게 제시한 곳은 토러스투자증권.
김동희 연구원은 온라인게임 '테라'의 성장 기대감이 컸지만 이용자 감소로 연간 예상치가 하향조정되는 등 게임퍼블리싱이 부진을 겪고 있는 점을 주목했기 때문이다.
다만 탄탄한 게임라인업과 검색, 디스플레이 광고의 경쟁력 강화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하며 목표주가 22만5000원을 유지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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