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올 추석 연휴 고속도로 귀성길은 10일 오전부터, 귀경길은 12일 오후부터 가장 혼잡하며, 하루평균 이동 차량은 지난해보다 3.4%증가할 전망이다.
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369만대(추석 당일 최대 440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평균 보다 3.4%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 이용 차량의 경우 하루 평균 69만대로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의 경우 추석 연휴 전날인 10일 오전 8시부터 11일 오후4시까지, 귀경은 12일 정오부터 13일 밤 12시까지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혼잡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천안, 서해안고속도로 조남~송악, 영동고속도로 덕평~여주, 중부고속도로 하남~서이천 구간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10일부터 연휴 다음날인 14일까지 5일 동안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소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원활하고 안전한 소통을 위한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특별교통소통근무 인원은 평소보다 273명이 증원된 하루 635명을 투입하고, 휴게소와 주유소에서도 3318명이 증원된 1만1096명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다양한 실시간 교통정보 채널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이용객이 출발 시간과 이동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TV, 라디오는 물론 스마트폰과 트위터, 핸드폰 문자, 인터넷, 콜센터(1588-2504),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통한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교통정보는 '고속도로교통정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사용하면 된다. 음성서비스 지점 호출 기능, 주요 휴게소 교통정보 콘텐츠, 최단경로 교통정보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트위터(http://twitter.com/15882504)와 도로공사 홈페이지(http://www.ex.co.kr), 로드플러스 홈페이지(http://www.roadplus.co.kr) 등에서도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로 출발지와 도착지 또는 노선명과 방향을 휴대전화 문자로 전송하면 해당 구간 교통정보 수신이 가능하다. 통화 가능한 상담원은 평소보다 2배 이상 증원한 111명이 근무한다.
◇ 다양한 정체 해소 대책
교통량이 집중 시간에는 승용차의 갓길 통행을 임시 허용하기로 했다.
9일부터 14일까지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등 5개 구간에서 시행되며, 교통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본선 정체구간의 갓길을 임시 활용해 나들목이나 분기점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하는 감속차로도 영동선 북수원나들목 등 4개 노선 9개소에서 연장된다.
버스전용차로는 평일과 주말에 비해 4시간 연장 된 다음날 새별 1시까지 운영된다.
순천완주선 순천~동순천 구간을 신설했고, 영동선 신갈~호법 등 2개 노선 59.8㎞ 구간을 부분 개방함으로써 주요 병목구간 및 상습 정체구간에 대한 대비도 마무리했다.
한편, 고속도로 본선에 17개소 230칸의 이동식화장실을 설치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의 직원용 화장실 460여 칸은 여성화장실로 전환 개방해 고객들의 화장실 이용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출발 전 차량점검과 충분한 연료 주유, 지정차로 준수 등 기초질서를 준수는 물론 사고와 정체를 유발하는 갓길 주정차를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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