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발 위기가 한풀 꺾이면서 1810선을 회복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6.48포인트(2.06%) 크게 상승한 1810.56포인트로, 이틀째 오름세다.
간밤 미국, 유럽, 영국, 일본, 스위스 등 중앙은행 5곳이 손잡고 유럽 은행권에 달러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미국, 유럽이 1~3% 급등하자 국내 증시도 상승세로 화답하는 모습이다.
기관이 252억원어치를 사면서 7거래일째 매수행진이다. 개인은 800억원 순매도이며, 외국인은 401억원 매도 우위로 9거래일째 주식을 파는 모습이다.
증권(+2.86%), 운송장비(+2.58%), 전기전자(+2.52%), 화학(+2.45%), 기계(+2.33%), 금융(+2.3%) 등 모든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IT주가 D램 가격 바닥 가능성과 실적, 업황 호전 기대감으로 연일 강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외국계 증권사에서 3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3.76% 올라 80만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전국적인 정전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두산중공업(034020)은 전력난 심화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4.34% 뛰어오르고 있다.
코오롱인더(120110)가 미국 듀폰사와의 소송에서 패소해 큰 배상금을 물어야 한다는 소식에 이틀째 급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순위도 110위로 밀린 상태다.
코스닥지수는 6.38포인트(1.40%) 상승한 461.33포인트, 이틀째 오름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억원, 7억원 순매수, 외국인은 35억원 순매도다.
원달러환율은 5.20원 하락한 1111.20원으로 5거래일 만에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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