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나폴레옹은 오래전 "중국이 움직이면 지구의 운명이 바뀔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국 인구는 13억명을 훨씬 넘는다. 전 국민이 동시에 발을 구르면 대륙이 흔들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구 대국이다.
이 많은 사람들이 10월 초 중국 국경절을 맞아 대대적으로 국내외로 이동한다.
최대 9일의 연휴를 맞은 중국인 중 약 225만명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주들의 운명이 바뀌고 있다.
실제로 국경절 연휴에 앞서 이미 서울과 제주도는 사상 최대 규모 중국인 단체여행객으로 호텔 예약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1일 항공, 여행, 카지노주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본래 중국에서는 9~10월 연휴와 맞물려 가을 의류, 화장품, 귀금속, 제약 등 선물용 소비재가 잘 팔려 중국 소비 확대 수혜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환율이 급등하면서 여행객이 줄어들면서 여행 관련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하지만 중국 연휴 기대감이 우려를 상쇄하고 있는 것.
특히 중국은 위안화 절상이 계속돼 중국 내 소비가 늘어날 경우 국내 업체들의 이익은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