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리비아 원유 생산 재개하면 감산 할 수 있다"
2011-09-22 09:35:33 2011-09-22 09:36:24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리비아의 원유 생산이 재개될 경우 감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에너지시장포럼에 참석한 압둘라 알 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리비아가 원유 공급을 재개한다면 OPEC 회원국들은 감산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이는 회원국에 개별적으로 의사를 확인하지는 않은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바드리 사무총장은 "리비아의 일일 원유 생산량은 6개월 이내에 100만 배럴까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수의 원유 생산 시설이 크게 파괴됐지만 모든 장비가 피해를 입은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스마리오 마라티피스 탠다드차타드뱅크 중동지역 연구소장은 "유가상승은 세계 경제의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정책 결정자들이 나서 유가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15% 내린 85.92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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