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인민은행 위원 "中 유로존 국채 매입 나서지 말라"
2011-09-22 10:55:57 2011-09-22 10:56:47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위용딩 전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이 "중국은 유로존 국가의 국채를 매입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위용딩 전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은 "중국이 유로존 위험국의 국채를 사들이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고 말한 뒤 "만약 국채 매입에 나서야 한다면 엄밀한 전제조건이 붙어야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정확한 전제조건은 언급은 하지 않았다.
 
앞서 중국 정부는 유로존 경제 회복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나타내며 유로존 국채 매입을 통한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중국의 막대한 외환보유고의 달러 비중을 줄일 필요가 있다"며 "미국 국채의 투자 비율을 늘리는 것은 현명한 결정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안화의 세계화의 적극적인 추진과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이 당분간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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