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SK네트웍스(001740)(대표 이창규) 자동차 종합서비스인 ‘스피드메이트’의 중고차 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며,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중고차 사업에 뛰어든 SK네트웍스는 2년 4만km 무상보증 프로그램과 무료 긴급출동서비스 등 차별화된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판매량을 늘렸다.
여기에 기존 중소업체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윈-윈 사업모델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시장을 만들겠다는 비전과 중소업체와의 상생을 원칙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SK네트웍스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거래 문화를 시장에 안착 시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였다.
실제 중고차 가격 산정시스템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지속하는 등 사업 모델 고도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 고객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매매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중고차 전문 진단평가 교육’ 을 실시해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실은 실적으로 고스란히 이어져 SK네트웍스의 올 상반기 중고차 판매량은 1만8000여대로 2000억원 가량의 판매실적을 나타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총 4만대 이상의 중고차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중고차 시장거래 규모가 지난 2009년 1900만대에서 지난해 2800만대로 크게 늘었고,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여전히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강봉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주유소, 정비소, 스피드메이트(현 시장M/S 1위 중고차 판매 업체) 등 든든한 사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소업체와의 상생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있어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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