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 증권사 BIG3,목표가↓..상승여력은 있어-신한투자
2011-10-11 08:31:30 2011-10-11 08:31:30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신한금융투자는 11일 "주요 대형 증권사 유상증자는 일단락됐다"며 "추가적인 유상증자 영향과 실권주 발생 가능성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9월 7일 대우증권(006800) 1조4000억원, 지난 7일 우리투자증권(005940) 6000억원 유상증자 추진에 이어 전일 삼성증권(016360)이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증권의 깜짝 유상증자 결의 이후 우리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의 유증 우려는 이미 시장에서 충분히 반영됐고 실제 증자가 확정되자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자본확충 방안을 마련한 바 없어 대형 증권사들의 증자 이슈가 우선은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된다.
 
손 연구원은 "이번 빅3 유상증자에 따른 실권주 발생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며 "이는 이미 우리사주 청약을 마무리한 대우증권의 우리사주 청약률이 94% 달했던 것에서도 미루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주주가치 희석을 반영해 삼성증권 8만원, 우리투자증권 1만7000원, 대우증권 1만5000원으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그는 "다만 증자우려의 시장 선반영으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역사적 최저 수준인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승여력은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순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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