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00선 회복..유럽 안도랠리 투심 '활짝' (09:24)
美·유럽 증시 3% 안팎 강세..유로존 공조 노력 안도
금융·건설·車·화학주 등 전 업종 상승세
가스관 테마 이틀째 급등..한-러 천연가스 사업 협상 재개
2011-10-11 09:29:46 2011-10-11 09:30:58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유로존 해법 기대감에 4거래일째 안도랠리를 이어가며 1800선에 진입했다.
 
11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8.50포인트(2.18%) 상승한 1804.94포인트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과 유럽증시가 독일, 프랑스 양국 정상의 자본확충 계획 합의 소식과 덱시아 은행에 대한 구제금융 소식에 3% 안팎으로 크게 올랐다.
 
국내 증시는 유로존 사태 해결을 위한 공조 노력에 안도하면서 급등 출발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5억원, 686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개인만이 37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5.34%), 건설(+4.95%), 은행(+3.15%), 화학(+2.95%), 운송장비(+2.98%), 철강금속(+2.74%) 등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증권(016360)이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희석을 최소화한 결정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8.88% 급등하고 있다.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GS(078930) 등 정유주는 국제유가가 85달러를 회복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4~6% 뛰어오르고 있다.
 
조선주와 건설주도 수주 기대감에 강세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전날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잠수함 계약을 위한 단독 협상에 착수했다고 공시하면서 5.2% 급등하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STX조선해양(067250)도 4~5% 가까이 오르고 있다.
 
대우건설(047040)이 전날 알제리 컨테이너 터미널 공사 수주하면서 3.5% 오르고 있으며, 현대건설(000720), 현대산업(012630),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 순으로 4~5% 큰 폭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아모레퍼시픽(090430), KT&G(033780)만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45포인트(1.64%) 상승한 461.36포인트로, 4거래일째 오름세다.
 
개인이 100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억원, 1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053800)가 나흘새 55% 급등하면서 주목 받고 있다. 이 시각 10.54% 치솟고 있다.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오는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이 회사 최대주주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박원순 범야권 후보를 지원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태다.
 
 
일부 게임주와 컨텐츠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며 내림세다. 게임하이(041140), JCE(067000), 컴투스(078340), 게임빌(063080), 네오위즈인터넷(104200), 위메이드(112040)가 줄줄이 1~3% 내리고 있으며, 제이콘텐트리(036420), 로엔(016170)도 1~2% 가까이 밀리고 있다.
 
테마 중에서는 가스관주가 한국과 러시아가 천연가스 사업 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이어 저출산대책(+7.04%), 풍력(+4.35%), 2차전지 부품(+4.19%), 태양전지(+4%) 순으로 오르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8.75원 급락한 1162.65원으로, 사흘째 큰 폭 내림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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