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슬로바키아 EFSF 부결·美실적 부진..'하락 출발'
2011-10-12 16:33:07 2011-10-12 16:34:1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12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슬로바키아 의회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안 승인을 거부하며 유로존 불안감을 높였기 때문이다.
 
미국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의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점도 악재로 반영되고 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27.39포인트(0.51%) 하락한 5368.31로 출발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8.83포인트(0.60%) 밀린 3134.60에, 독일 DAX30 지수는 26.67포인트(0.45%) 내린 5838.34에 시작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피치가 스페인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는 소식에 은행주를 중심으로 한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신용 등급이 하향 조정된 BBVA가 1%대 하락폭을 기록 중이고 산탄데르는 1%대 하락을 앞두고 있다.
 
소시에떼 제네랄이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금융솔루션 전문업체인 나티시스 2.81% 내리고 있다.
 
스텐 자콥슨 사소뱅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증시는 펀더멘탈과는 상관없이 시장 리스크 때문에 하락하고 있다"며 "슬로바키아 의회가 증액안 승인을 부결시켰다는 사실이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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