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3분기 실적 부진..1000명 감원
투자부문 수익, 전기보다 20% 감소
2011-10-14 07:19:23 2011-10-14 07:20:19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 2위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지난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전망치는 웃돌았지만 향후 1년 반내에 1000명을 줄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13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지난 3분기 순익이 42억6000만달러, 주당 1.0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한 수치지만,시장예상치 주당 92센트는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238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투자은행부문의 수익은 지난 2분기보다 3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회계조정이 없었다면 투자부문은 순손실을 낸 것과 다름없다고 분석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직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시장 불안으로 투자수익이 줄어들고 있다"며 "회사의 비용 절감을 위해 향후 1년 반 내에 투자은행 부문에서 1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지속적인 저금리와 주택가격 하락으로 모기지 관련 영업활동은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JP모건체이스의 주가는 실적 실망감에 4.82% 내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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