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부럽지 않다'는 옛말이 있다. 이 속담을 이제는 엔터주들에 적용해야 할 듯 하다.
18일 증시는 국내 대표 걸그룹들의 복귀를 놓고 설레는 삼촌팬들 마냥 붉었다.
'소녀시대'가 정식 3집 앨범을 들고 돌아온다. 인터넷에는 이들의 신곡 티저 영상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소녀시대'와 쌍벽을 이루는 걸그룹 '원더걸스'도 11월에 3년만에 국내에 복귀한다고 한다.
이들의 복귀 소식에 엔터주들은 코스피지수가 9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한 가운데서도 급등세로 마감했다. 그야말로 잘 키운 걸그룹 하나가 회사 주가를 살린 셈이다.
소녀시대 소속사인
에스엠(041510)은 3.39%(1800원) 상승한 5만4900원에 마감했고 가수 아이유의 기획사인
로엔(016170)은 신규 앨범 출시 소식에 10.43%(1700원) 급등해 1만8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계속된 급등세로 버블 논란까지 일었던 줄기세포주들은 이날 모두 약세로 돌아섰다.
전일 20만원을 돌파했던
메디포스트(078160)는 이날 7.96%(1만7200원) 떨어져 19만90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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