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펀드, 유로존 해결 기대감..5주만에 순유입
2011-10-23 16:55:32 2011-10-23 16:56:21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글로벌 주식형펀드가 유로존 위기 해결 기대감에 5주만에 자금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IBK투자증권은 23일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의 자료를 바탕으로 10월 셋째주 글로벌 주식펀드에 5주만에 4억달러가 순유입됐다고 밝혔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재정위기 해법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 글로벌 주식펀드가 5주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며 "이는 유로존 문제 해결에 대한 희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한 주간 전체 9개 투자지역군 가운데 신흥시장펀드(GEM), 서유럽, 일본, 미국 등 4개 지역 펀드가 순유입됐다며 글로벌 펀드 수급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달 첫 주에 1개 지역 자금 순유입에서 둘째주 3개 지역으로, 셋째주 4개 지역에 순유입된 추이에 비춰볼 때 신규 자금이 투자되는 지역수가 증가하는만큼 수급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한국 관련 펀드도 GEM 신규투자 증가로 4주 만에 7억66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며 "오는 26일 열릴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광범위한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자금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해결책에 대한 기대감이 글로벌 펀드 수급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오는 26일 유럽 정상회의 및 유럽 주요 은행 실적·미국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있어 유로 약세로 인한 달러화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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