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천재지변에 또 발목..북미 4개공장 가동 중단
2011-10-27 17:10:05 2011-10-27 17:11:1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26일(현지시간) 태국 홍수의 영향으로 부품 조달이 어려워져 북미에서 4개 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도요타는 일단 29일 토요일 하루만 가동을 중단하고 다음주에는 정상적으로 공장의 가동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요타의 북미 생산 대수는 비공개지만, 1일 5000대 전후로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홍수피해는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도요타는 미국 인디에나주, 미국 캔터키주, 캐나다 온타리오의 완성차 조립공장과 미국 엔진공장이 하루 조업을 중단한다.
 
이들 공장은 도요타의 주력 차종 ‘캠리’와 ‘카롤라’등을 생산하고 있다.
 
도요타는 "현재 미국에서 부품재고는 확보하고 있지만, 2차, 3차 중소업체의 피해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인건비가 비교적 비싼 휴일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지난 24일부터 일본내 공장에서도 감산에 나섰으며, 29일 이후 생산을 어떻게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약 100개 품목의 부품조달이 어려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따라 도요타는 이번주 내로 다음주 이후의 일본내 생산계획을 차종별로 검토할 전망이다.
 
도요타는 올해 3월 대지진 후 부품 공급난으로 떨어졌던 시장점유율을 만회해가고 있었지만 다시 천재지변의 영향에 또다시 위기를 맞고있다.
 
미국에서 간판 차종 ‘캠리’ 신모델을 출시한 지 바로 직후여서 타격은 더 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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