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신개념 스마트 모바일 기기 '갤럭시 노트'가 글로벌 시장에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행사장인 '배터시 파워 스테이션(Battersea Power Station)'에서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 주요 거래선과 현지 언론을 초청해 런칭 행사를 열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 기기 '갤럭시 노트'를 출시했다.
갤럭시 노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기기로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1'에서 처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70여 개국 통신 사업자와 출시를 확정했으며, 이번 유럽 런칭을 시작으로 중국·두바이·한국 등 '갤럭시 노트 월드 투어'를 통해 공급 사업자를 더욱 확대, 스마트 기기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신종균 사장은 "스마트 기기 시장에 혁신을 몰고 올 갤럭시 노트는 소비자들에게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사용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갤럭시 노트는 태블릿에 버금가는 5.3인치 대화면과 더불어 'S펜'을 통한 필기감 등을 구현한다.
S펜을 활용해 일정·메시지·이메일 등에서 메모를 작성하고 공유할 수 있는 'S메모', 사진과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포토에디터'·'비디오메이커' 등이 기본 탑재돼 있다.
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옴니스케치(OmniSketch)', 워드·PPT 문서에 하이라이트 표시가 가능한 '수너 워크플레이스(Soonr Workplace)', 다양한 배경과 말풍선 등을 활용해 나만의 만화책을 만들 수 있는 '코믹북(ComicBook!)' 등 S펜 특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삼성앱스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앱스 내 S펜 기능 특화 앱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S초이스'라는 별도 아이콘이 바탕화면에 탑재돼 있어, 사용자 이용을 간편하게 했다.
삼성전자는 앱 개발자들이 다양한 S펜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갤럭시 노트 전용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도 연내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노트는 5.3인치 HD(고화질) 슈퍼 아몰레드를 적용했으며, 9.65밀리미터(mm)의 슬림형 두께와 178그램(g)의 무게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또 안드로이드 플랫폼 2.3(진저브레드)에 1.4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앱 프로세서(AP), HSPA+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초고속 통신 지원, 최대 32기가바이트(GB) 외장 메모리, 800만화소 카메라, 고도계(Barometer) 등 사양을 지원한다.
◇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배터시 파워 스테이션'에서 런칭 행사에 참석해 신개념 스마트 기기 '갤럭시 노트' 출시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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