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종, 당분간 박스권 형성 전망"-교보證
2011-11-04 08:47:32 2011-11-04 08:48:39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교보증권은 4일 전기전자업종의 주가가 당분간 박스권을 형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성민 연구원은 "3분기 전기전자업종의 영업 실적은 스마트폰 수량 증가의 수혜를 보인 업체와 사업부문도 없지 않지만, 선진 시장의 경기 둔화와 이에 따른 경쟁 심화로 인해 부진한 수익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선진 시장의 수요 불확실성 지속과 연말 재고 조정을 감안할 때, 4분기에도 전기전자 업체의 영업 실적은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제한적인 상황이기는 하지만 연말 성수기에 따른 판매 증가 효과와 지속적으로 타이트한 재고 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큰 폭의 영업 실적 악화도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둔화는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점과 4분기 실적이 3분기 대비 크게 나빠질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전기전자 업종의 실적과 주가는 바닥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 실적 모멘텀 부재와 아직까지는 내년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불확실하다는 점, 주가의 극심한 저평가 구간은 지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기전자 업종의 주가는 당분간 박스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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