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株 내년에도 '씽씽' -한투證
"日 완성차 업체와의 경쟁 우려는 기우"
2011-11-07 12:00:00 2011-11-07 12:00:00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시장에선 일본 완성차 업체와의 경쟁을 우려하고 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는 국내 자동차업체의 고성장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선호주로 기아차(000270), 만도(060980), 넥센타이어(002350)를 꼽았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고성장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 이유는 탁원할 시장 포트폴리오, 품질 개선, 디자인 혁명, 강화된 라인업, 브랜드 가치 상승, 밸류 카(Value car) 이미지, 한미 FTA 수혜 때문"이라고 전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기아차는 넉넉한 생산능력, 브랜드 인지도, 품질개선 속도, 경쟁력 갖춘  디자인, 중국 3공장 건설 등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이밖에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도와 빠른 전장화의 최대 수혜주로 곱히는 넥센타이어도 2012년 생산능력 확대로 성장성이 증폭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시장에선 일본 완성차업체들이 지난 3월 지진으로 상실한 생산량과 시장점유율 회복을 위해 미국시장에서 인센티브를 늘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지만 이는 기우"라며 "일본업체의 미국 공장들은  태국 대홍수로 공급망이 마비돼 10월 말부터 감산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생산능력 부족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도 기우"라며 "체코공장, 조지아공장, 슬로바키아공장 3교대 가동과 조지아공장 증설, 중국 3공장, 브라질 공장 건설을 감안하면 문제없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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