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SDN(099220)은 11일 불가리아의 Solar Ras EOOD와 244억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매출액의 21.11%에 해당하는 규모로 불가리아 Sliven 지역의 옛 공항부지에 신규 9MW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EPC 계약이다.
회사측은 “이번 해외태양광 수주계약 소식은 최근 태양광 수요 정체 및 공급 과잉으로 인해 태양광 원자재 및 부품 업종들의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고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사업영역을 축소, 보류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SDN의 3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 공시와 더불어 태양광시스템 사업분야의 전망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라고 볼 수 있다”고 자평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재정위기 등으로 인한 태양광 업황 부진으로 태양광발전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지만 SDN의 경우 불가리아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매출반영과 더불어 원가하락으로 실적개선세가 뚜렷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김소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업황이 바닥을 확인 중에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동사의 경우 부품, 소재 가격 하락에 의한 이익의 증가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국내외 태양광발전소 수주 증가세를 비추어 볼 때 동사의 현주가는 저평가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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