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매각명령) 금융노조 "김석동, 국민심판 각오해야"
"의혹 규명하지 않고 매각 명령내"
2011-11-18 16:31:30 2011-11-18 16:32:40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금융노조가 금융위원회의 매각 결정에 대해 반발하며 김석동 금융위원장을 비판했다.
 
금융노조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금융위 명령으로 론스타는 막대한 경영권 프리미엄을 챙긴 채 한국을 떠날 수 있게 됐다"며 "론스타에 대한 산업자본 해당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내린 이번 결정은 위법적 처분명령으로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 시민단체가 금융위를 상대로 낸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 심사 관련 정보공개거부처분의 취소를 구한 소송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오는 24일로 예정돼 있다"며 "한나라당 조문환 의원은 2003년 10월말 외환은행 경영권 획득 하루 전날 론스타가 투자자 5곳을 바꿔치기 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여야없이 대다수 국회의원들이 론스타의 산업자본 의혹규명을 강력히 촉구했음에도 금융위가 이번 결정을 내린 것은 국회와 헌재, 국민의 뜻을 짓밟은 폭거"라고 평가했다.
 
또 "주가조작의 범죄를 저지른 론스타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의 초과이익을 향유할 수 있게 한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관련자들은 업무상 배임과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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