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하면서 1820선 아래로 밀려났다.
21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2.17포인트(1.21%) 내린 1817.18포인트로, 이틀째 하락세다.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ECB 역할을 놓고 유로존 내 이견이 드러나는 등 유로존 리스크가 여전한 모습이다.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6개월째 상승하는 등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지만 국내 증시는 하락세로 방향을 잡고 출발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5억원, 329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만이 936억원 순매수 중이다.
화학(-2.46%), 철강금속(-2.08%), 서비스(-2.14%), 전기전자(-1.77%), 운수창고(-1.44%)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다만 전기가스업이 2.64% 급등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기는 삼성LED가 삼성전자로 피인수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에 따라 2.47% 하락 중이다.
시총 100위권에서
한국전력(015760)이 큰 폭 상승해 눈길을 끈다. 한국전력이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전기요금 10%대 인상안을 의결했기 때문.
한국전력은 3.82% 크게 오른 2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외환은행 인수 기대감에 3.93% 치솟고 있다. 금융위가 지난 18일 장 마감 후 론스타에 향후 6개월 내에 외환은행 초과 지분을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코스닥지수는 0.43포인트(0.08%) 오른 502.68포인트로,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6억원, 41억원 순매수, 외국인은 108억원 순매도다.
3S(060310)가 급등 사유 없다는 공시에도 불구, 12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를 펼치며 이날도 상한가로 치솟았다.
제이콘텐트리(036420)가 대주주의 지분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 투명성 제고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3.6% 오르고 있다.
인프라웨어(041020)는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의 선두주자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3% 상승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053800)가 대표와 경영진이 9월 이후 잇따라 자사주를 처분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4.87% 급락하고 있다.
테마 중에서 나노바이오(+8.15%), 3D 기타(+4.02%), 모바일 OS(+3.55%), U헬스케어(+3.04%) 등이 오름세다.
원달러환율은 0.25원 오른 1139.10원으로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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