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과 유럽 등의 위기로 아시아 지역의 인수합병(M&A) 시장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올들어 11월까지 성사된 M&A 규모는 567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5100억달러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린 반필드 씨티그룹 M&A센터장은 "글로벌 M&A시장이 최대 활황세를 나타냈던 2007년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아시아의 경우 어느 정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지역의 M&A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것은 강한 성장세와 유동성으로 자금조달이 용이한데다, 아시아 통화 가치가 꾸준이 상승하는 등 유럽이나 미국보다 투자 전망이 훨씬 양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M&A시장에 대해 신중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아시아 지역으로 들어오는 투자자금 규모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28.7%에 달했던 역외자금이 올해들어 17.7%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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