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전날 미국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3거래일만에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슈퍼위원회에서 재정적자 감축방안 합의가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며 코스피는 1800선이 무너진 가운데 장을 출발했다. 하지만 S&P와 무디스가 미국의 현재 신용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시장은 안도했다. 다가올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도 IT주를 움직였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25포인트(0.34%)오른 1826.28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7.33포인트(1.47%)오른 505.6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나흘연속 매도하며 312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21억원과 1381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1%), 통신(0.91%), 은행(0.79%), 운송장비(0.67%)업종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철강금속(-1.27%), 증권(-1.17%), 유통(-0.58%), 전기가스(-0.27%)업종 등은 하락했다. 전기요금 인상시 전기로를 사용하는 철강업체들은 비용 부담이 늘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
전날 정부는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원자력진흥위원회’를 열어 내년 원자력 안전성 연구에 350억원을 투자하고, 앞으로 5년간 국내에 원전 6기를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4.6원 오른 1145.30원에 장을 마쳤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EU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정책적 대응과 더불어 연말 쇼핑시즌 소비확대가 기대된다"며 "1800선에서는 분할매수 접근도 가능할 것" 이라고 전했다. 또 "IT와 자동차 부품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