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전일 해외증시 조정 영향을 고스란히 이어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9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76포인트(0.92%) 오른 1809.52를 기록하고 있다. 1800선 지지가 관건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2포인트 내린 1820.86으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늘리며 약보합권에서도 멀어지고 있다.
간밤 마감한 뉴욕증시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하향조정으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0.46% 조정받았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0.07%, 0.41% 내렸다.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3억원, 26억원 물량을 내놓고 있다. 개인만이 663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286억원, 비차익 110억원 순매도로 총 397억원의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의약품이 1.96% 내리며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다. 전기가스, 전기전자, 철강금속, 은행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현대제철(004020)은 전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에 대형주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현재는 4400원(4.46%) 내린 9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는 2.26포인트(0.45%) 내린 503.4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된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공모 당시 인기를 이어가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현재가는 7만8200원으로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공모가인 3만4000원의 두배 높은 가격인 6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이후 가격 제한폭까지 수직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 오른 1146.4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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