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소비자물가지수 전면 재조정한다"
구체적인 개편안은 29일 발표
2011-11-23 17:19:18 2011-11-23 19:17:47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물가통계의 지수 설명력과 신뢰를 높이고자 소비자 물가지수 기준년도를 전면 재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5차 국가통계위원회'에서 박 장관은 "소비자 물가지수 2010년 기준년도 개편안은 최근 소비행태를 적기에 반영하기 위해 물가통계를 전면 재조정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장관은 "최근 인구구조와 생산기술 등 경제사회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통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다양한 통계의 요구도 늘어나고 있다"며 "현실을 객관적으로 반영하고 통계지표와 국민체감사이에 괴리를 줄여 통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소비자 물가지수의 기준년도 개편안은 오는 29일 우기종 통계청장이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가통계위원회 경제분과위원회는 지난 9월 소비자물가 지수개편과 관련 1차 회의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지수 개편작업을 진행해왔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개편된 소비자 물가에는 품목의 통합과 분류기준에 따라 7개 품목이 줄어들고, 조사 규격은 100여개로 늘어나, 기존 품목 개수인 489개 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사규격은, 예를들어 라면을 하나의 상품으로 보는게 아니라 봉지라면과 컵라면 등 세분화 한다는 뜻이다.
 
개편된 소비자물가지수는 다음달 1일 발표될 11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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