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하나금융이
외환은행(004940) 대주주인 론스타와의 재협상에서 인수가격을 기존 4조4059억원에서 약 11% 내린 3조9157억원에 합의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과 론스타는 지난달 30일 외환은행 지분 51.02%에 대한 인수조건 재협상에서 종전 인수대금을 4902억원 깎기로 합의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올해 7월 론스타와 계약을 연장하면서 작년 11월 최초 계약 당시 약속한 인수대금 4조6888억원에서 2829억원을 깎았다.
이후 외환은행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하나금융이 비싼 돈을 주고 론스타에 이익을 안겨주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하나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새 인수조건을 승인하고 계약내용을 공시한 후 김승유 회장이 론스타 측과 만나 최종 매매계약서에 서명을 할 예정이다.
이후 금융위원회에 자회사 편입 신청서를 새로 제출하고, 당국이 이를 승인하면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는 최종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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