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동국제강(001230)이 추진중인 브라질 고로 제철소 사업이 총 투자규모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건설을 진행한다.
동국제강은 9일 이사회를 열어 브라질 고로제철소 합자사인 CSP의 지분 30%를 8255억5700만원에 취득키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고로제철소 건설을 위해
포스코(005490), 브라질 발레와 함께 설립한 합작사 CSP는 총 48억6800만달러(예상치)를 투입해 300만톤(t)급 제철소를 오는 2015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50%인 24억3400만달러는 외부에서 차입하고, 나머지는 합작3사가 자본금(equity)으로 납입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24억3000만달러의 30%에 해당하는 7억3000만달러를 CSP에 출자한다.
CSP는 발레가 50%, 동국제강 30%, 포스코 20%를 투자하는 세부 협의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본격적인 자본 투입을 통한 제철소 건설이 이뤄진다.
동국제강과 포스코는 CSP의 최대 주주인 발레의 지분 중 절반(전체 지분 비율 중 25%)에 대해 영업생산 이후 3년 내에 취득할 수 있는 콜옵션(call option) 권리를 갖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합작사와 모든 세부 협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자본 투입을 통한 제철소 건설이 이뤄지게 됐다"며 "이달 중 제철소 설비 발주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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