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은 14일
KB금융(105560)에 대해 당분간 다른 은행대비 순이자 마진 우위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4분기 순이자마진이 전분기대비 3bp 상승하며 우리금융과 더불어 은행 중 유일하게 반등이 예상되고, 연체율과 부실채권(NPL)비율이 안정적이어서 경상 크레디트 코스트가 급등할 가능성도 낮다"며 "타행대비 순이자마진 우위가 지속되면서 당분간 펀더멘털은 양호한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KB금융 주가가 8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것에 대해서는 "만성적인 과잉자본 보유에 따른 자본비효율화 우려, 제일저축은행 인수 불안감, 고려개발 워크아웃에 따른 부정적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이를 감안해도 최근 부진은 지나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위원은 또 "업종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원화금융채 조달비율율은 4분기중 7000억원의 자본확충펀드를 상환하면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1조8000억원 규모의 고금리채권이 4분기중 만기도래함에 따라 당분간 순이자마진은 타행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제일저축은행 인수와 관련해 "인수 대출채권의 추가 부실 우려가 있지만 이는 KB금융의 총자산대비 0.3%에 불과해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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