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
LG패션(093050)이 구본걸 사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내년도 임원 승진안을 14일 발표했다.
이와함께 오규식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각자 대표이사)으로, 박연 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령냈다.
LG패션 관계자는 "해외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한 국내사업의 부문별 책임경영과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본걸 회장은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와튼 스쿨을 졸업하고 미국 공인회계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지난 1990년 LG증권(현 우리투자증권) 회장실 재무팀에 입사해 기업투자팀장, LG전자 미국지사 상무, LG산전(현 LS산전) 관리본부장 등 LG그룹을 두루 거친바 있으며 2004년 LG상사 패션&어패럴 부문 부문장(부사장)직을 맡으며 패션과 인연을 맺었다.
구본걸 회장은 대표이사에 오른 2006년말 6000억 수준에 불과했던 LG패션의 매출을 5년 만에 2배 이상 끌어올렸으며 라푸마의 도입과 여성복 사업 강화를 통해 LG패션을 종합 패션기업으로 성공적으로 변모시킨 장본인이다.
오규식 신임 사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LG상사 심사과에 입사해 뉴욕지사, 금융팀, 경영기획팀장(상무) 등 금융·관리 부서를 두루 거쳐 지난 2006년부터 LG패션 CFO(부사장)로 재직해왔다.
기업재무 전문가로 LG패션의 안정적인 성장에 크게 기여했음은 물론 해외 유수 브랜드의 성공적인 인수와 도입을 주도해 LG패션을 국내 패션업계의 리딩 기업으로 도약시킨 주역이다.
박연 신임 전무는 LG투자증권(현 우리투자증권)과 푸르덴셜증권 등을 거치며 증권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영업전문가로 지난 2009년부터 LG패션 숙녀캐주얼 부문 영업본부장으로 재직해왔다.
다음은 전체 인사내용이다.
<승진>
◇ 경영임원
▲ 회장 구본걸
▲ 사장 오규식
▲ 전무 박연
▲ 상무 김상균 진정임 김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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