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 추세 전환까지는 시간 걸려-NH투자證
2011-12-16 08:21:51 2011-12-16 08:23:17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11월 동일점성장률이 백화점과 대형마트 모두 전년대비 -0.5%로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사이에 다소 차이는 있지만, 따뜻한 날씨로 겨울의류 판매가 감소했고, 소비심리 위축으로 잡화와 가정용품 판매 감소 때문이라는 것.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의 구매건수는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구매단가의 상승률도 대폭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마트 역시 구매건수는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구매단가는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1월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업황 저하에는 따뜻한 날씨가 비우호적이었지만, 근본적으로는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2010년 하반기 호황의 높은 기저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12월 업황은 송년세일 연장, 추운 날씨 효과 등으로 11월 대비 개선되겠지만, 근본 요인을 감안할 때 추세 전환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이러한 업황과 밸류에이션 수준을 감안할 때 소매유통 주가는 박스권 등락 국면을 더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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