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환율 하락시점엔 투자할 만-IBK투자證
내년 여행 수요 증가 예상
2011-12-20 08:53:01 2011-12-20 08:54:40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환율 하락 시점에는 1등 여행사인 하나투어에 투자해 볼 만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선해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한 56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5.5%, 34.7% 감소한 8억원, 14억원을 기록할 예정"이라며 "이는 해외 여행 수요 전체가 둔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선해 연구원은 "10월 출국자는 전년동월 대비2.2% 감소했지만 여행 수요가 부진했다"며 "내년 여행 수요는 공휴일과 연휴 감소, 총선과 대선, 올림픽 등의 이벤트로 인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연휴가 없거나 짧은 상황에서 가까운 여행지인 일본에 대한 선택권이 없어졌기 때문에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더 높다"며 "내년 말 하나투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0%, 31.3%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투어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수요 둔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5만6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항상 수요 둔화 시점을 성장의 기회로 활용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을 협상력 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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