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맥도날드는 대표메뉴인 빅맥(Big Mac) 탄생 45주년을 기념해 지난 70년대 미국에서 고객 참여 광고로 인기를 끌었던 '빅맥송'을 재해석해 소비자가 주인공이 되는 빅맥송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빅맥은 지난 1967년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 후 전세계 맥도날드 3만3000여개 매장에서 잘 팔리는 메뉴로, 미국 이코노미스트지는 매년 '빅맥 지수(Big Mac Index)'를 발표하는 등 햄버거의 대명사로 꼽힌다.
지난 1974년 미국에서 선보인 '빅맥 챈트송(Big Mac Chant song)' 라디오 광고는 당시 빅맥의 재료를 소재로 '참깨 번 위의 쇠고기 패티 두 장, 스페셜 소스,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라는 가사를 붙여서 발음한 노래(Two all beef patties, special sauce, lettuce, cheese, pickles, onions on a sesame seed bun)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 앨라배마 주 버밍험에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던 맥스 쿠퍼(Max Cooper)가 4초 이내에 해당 광고 문구를 암송한 고객에게 빅맥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이 광고는 더욱 유명세를 탔다. 결국 이 광고 문구를 더듬거리며 암송한 사람들의 목소리는 1974년 라디오 광고에 사용된바 있다.
빅맥 탄생 45주년을 기념한 이번 이벤트에는 내년 1월말까지 빅맥 TV 광고에 나오는 '빅맥송'을 따라 부른 동영상을 빅맥 브랜드 페이지(www.bigmacbigstar.co.kr)에 업로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 SMS 무료 빅맥 쿠폰을 제공하고, 참여작 중 베스트 동영상은 1월중순부터 빅맥 TV 광고로 소개한다. 또 온라인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참가자에게는 맥도날드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조주연 마케팅팀 전무는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빅맥 탄생 45주년을 고객과 함께 기념하고 싶다"며 "맥도날드는 최상의 맛과 서비스, 즐거움을 선사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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