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대우증권은 29일
에스디시스템(121890)에 대해 "올해는 수주 감소로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내년에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시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조우형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공공 부문 사업이 4대강 정비 사업 등 SOC 부문에 집중됨에 따라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요금 징수 시스템 관련 수주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에스디시스템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ITS를 꼽았다. ITS는 신호제어, 교통정보제공, 요금관리 등을 포괄하는 시스템으로 성장 잠재력이 요금 징수 시스템보다 큰다는 것.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07~2011년까지 ITS에 투입되는 예산은 1조5000억원 규모이며, 향후 2020년까지 1조5000억원이 추가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2012년 매출액은 요금 징수 시스템 부문 회복 및 ITS 부문 성장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한 5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하반기부터 수주가 증가 추세에 있고, 특히 내년 매출에 반영될 ITS 수주 규모는 1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올해 소폭 적자에서 30억원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수익성도 ITS비중이 상승함에 따라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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