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150~1160원..이벤트 경계장세 지속
2012-01-03 09:42:15 2012-01-03 09:42:15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3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프랑스와 독일의 국채입찰 등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1150원대 경계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유럽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미국의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약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이날 독일의 제조업지수가 호조를 보이고 유럽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3일과 오는 5일 프랑스의 국채입찰과, 4일 독일의 국채입찰을 앞두고 물량 소화 가능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유로화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상반기 중 유로존 부채위기가 재부각 할 것이란 우려도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일과 오늘 주요국 금융시장이 휴장인만큼 원달러 환율은 아직 대기 모드"라며 "이번주 독일과 프랑스 국채입찰과 독일·프랑스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어 시장의 경계감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보다는 장중 국내증시 동향에 따라 115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52~1159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주요 역외시장인 홍콩과 싱가포르 등이 신년 연휴로 휴장에 들어가 새해 첫 거래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여기에 주 후반 유럽부채위기 관련 이벤트를 앞두고 공격적인 포지션 플레이에 나서지 못한 것도 한 몫 했다"고 진단했다.
 
변 연구원은 "오늘은 역외시장이 개장해 거래량과 변동성이 다소 회복될 것"이라며 "하지만 오늘 외환시장에 새롭게 방향성을 제공할 재료가 부재해 오늘 역시 1150원대 경계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50~1160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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