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은 올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조9000억원을 투자하고 8000명을 채용하기로 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선포했다.
신세계는 9일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 1조4000억원보다 36% 늘린 1조9000억원, 채용 인원도 지난해 6600명보다 21% 늘린 8000명에 달한다는 내용의 '2012년 경영계획' 을 발표했다.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올해 투자 계획의 핵심은 기존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신 성장동력 발굴 과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마트의 경우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신규 점포 출점, 기존 시설 리뉴얼, 물류시스템 혁신, 매입 구조 개선을 통한 가격·상품의 독자적 경쟁력 확보 등 대형마트 본연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경기 의정부시에 수도권 동북부 최대 규모의 의정부점을 열고,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대형 서점 등 엔터테인먼트와 편의 시설을 두루 갖춘 쇼핑몰을 선보여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이와함께 올 하반기 증축·리뉴얼 공사가 마무리 되는 경기점은 고객의 맞은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또 2015년 이후 문을 열 예정인 하남 유니온스퀘어을 비롯, 대전 유니온스퀘어,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인천 청라지구, 안성 쌍용차 부지 등의 복합쇼핑몰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온라인 사업도 더욱 강화한다. 1조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는 온라인몰은 미래형 사업구조를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 물류 인프라 투자를 적극 확대한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 하는 등 유통업계 최강의 자리를 굳힌 계획이다.
신세계는 정 부회장을 포함한 계열사 전 임원들이 10일 워크숍을 열고 경영 전략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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