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판가 인상효과 본격 반영 기대-동양證
2012-01-10 08:52:23 2012-01-10 08:52:23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양증권은 10일 농심(004370)에 대해 라면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판가 인상 효과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5000원은 유지했다. 
 
강현희 동양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4분기 라면 매출은 가격 인상 효과가 12월 한달 만 반영되는 반면 경쟁사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수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강현희 연구원은 "하지만 10월 쌀국수 짬뽕 출시로 인한 평균판매단가와 판가 인상 영향으로 1분기부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더불어 이 회사는 10월에 이어 1월에도 후루룩 칼국수를 출시하며 시장 트랜드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스낵은 판가 인상과 수미칩 등 감자칩 판매 호조로 4분기에도 16% 매출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반면 음료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삼다수 재고 부족 현상으로 음료 매출 성장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삼다수 관련 이슈는 섣불리 결론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난 12월9일 제주도 개발공사는 농심의 삼다수 판매권에 대한 계약해지 통보를 했고 농심은 지난달 20일 이에 대한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쟁 심화에 따른 시장점유율 방어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1분기부터 판가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고, 경기방어주로서의 매력 뿐 아니라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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