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정委, 대형금융사 규제 틀 마련키로
2012-01-11 08:54:04 2012-01-11 08:54:04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전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형금융회사에 대한 국제적 규제틀이 마련된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의 위임을 받은 금융안정위원회(FSB)가 10일 스위스 바젤에서 총회를 열고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회사(SIFI)'에 대한 규제방안과 향후계획을 논의했다.
 
FSB는 이 자리에서 국제 금융 시스템에 영향을 주는 '글로벌 SIFI'뿐 아니라 국내 시스템에 영향을 주는 '국내(Domestic) SIFI'와 다국적(Global) 보험회사에 대한 규제 틀을 마련키로 했다.
 
FSB는 각국 금융당국이 SIFI의 효과적인 정리를 위해 금융당국간 협력협약 등을 포함한 핵심원칙 이행계획도 승인했다.
 
FSB 회원국은 이에 따라 각국의 SIFI 정리제도를 검토하고 올해 말까지 SIFI 정리를 위한 당국 간 협력 협약을 맺는다.
 
또한 '그림자 금융'에 대해서도 감독을 강화하는 세부계획을 오는 3월까지 재검토키로  결정했다.
 
한편 FSB는 금융거래에 있어 거래당사자를 확인 할 수 있는 국제기준(Legal Entity Identifier) 마련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G20 정상들이 요청한 대로 적정한 거버넌스 구조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키로 했다.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은 2012년 G20 정상회의에 제출할 Global LEI 시스템 구축 방안을 오는 4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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