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S&P가 프랑스 등 유로존 9개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6일 오후 12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8.93포인트(1.54%) 하락한 1846.75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시키고 있다.
프로그램 쪽에서는 1954억원 순매도이며,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1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87억원, 191억원 순매수이며, 이들은 전기전자(개인 +353억, 외국인 +308억)를 주로 사들이고 있다.
건설(-2.71%), 전기가스(-2.46%), 음식료(-2.26%), 은행(-1.99%), 전기전자(-1.92%) 등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유럽발 한파 속에서도 M&A 모멘텀과 기대감이 있는 종목들은 살아 있다.
현대그룹주도 벌크선 수주 소식에 지분 경쟁 기대감이 더해져 꿈틀대고 있다.
KCC(002380)도 최근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통해 현대그룹의 지분을 사들여 적대적 M&A에 나설 수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퍼지며 오름세다. 장중 3%대로 오르다가 현재는 0.16% 상승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4.03포인트(0.77%) 내린 519.1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억원, 191억원 순매도, 개인이 369억원 순매수다.
코스닥에서도 M&A 바람이 일고 있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메디슨이 자회사 메디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헬스케어주가 강세다.
엔터주들이 나란히 오름세다.
종합편성채널 출범 이후 '한류 원조' 드라마 제작사들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5원 상승한 115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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