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위한 '체험학습' 인기..인근 부동산 관심 'UP'
종로·상암·노원 등 도심속 체험학습지 인기
2012-01-19 14:16:47 2012-01-19 14:16:47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근 '체험학습'이 학부모와 자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자 인근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일단 큰 부담 없이 멀리 야외에 나가지 않고도 집 까가이에서 자녀들의 체험학습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김소연 부동산114 연구원은 "실제 체험학습이 인기를 얻으며 인근에 거주하려는 학부모들의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며, "인근에 거주함으로써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서울 곳곳에 숨어있는 체험 학습지와 인근 단지에 대한 소개다.
 
◇역사공부는 이곳이 안성맞춤..'종로구'
 
역사공부를 위한 학부모라면 종로가 안성맞춤이다.
 
주변에 경복궁·덕수궁·창경궁 등 고궁이 위치해 있어 자녀들과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근처 광화문 일대에 서울역사박물관 등이 위치하고 있어 자녀들의 역사공부 현장으로 손색이 없다.
 
종로는 서울의 중심인 만큼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을 자랑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광화문·종로3가)이 지나고 1·2호선(시청역·을지로입구역)과 3호선(종로3가역)도 지난다.
 
종로구 무악동의 ‘인왕산 아이파크’, 숭인동 ‘종로 청계힐스테이트’, ‘종로 센트레빌’ 등은 대개 중대형면적까지 세대가 분포돼 있어 가족단위 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문화와 생태학습을 동시에 가능..'상암동'
  
2002 월드컵을 기념해 도시의 생활폐기물로 오염된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을 자연생태계로 복원한 월드컵공원은 자녀들의 생태학습지로 좋다. 테마별로 억새 식재지, 전망휴게소, 풍력발전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월드컵경기장을 중심으로 각종 편의시설이 분포하고 성산대교와 강변북로가 인접해 경기 남북부 지역의 진출입이 수월하다. 또 지하철 6호선과 더불어 경의선(성산-문산)을 통해 일산이나 파주 등 경기 서북부 지역을 3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인근 아파트 단지로는 ‘상암 월드컵파크단지’가 대표적이다. 1월 둘째주 현재, 중소~중대형 면적 전세가가 대부분 2~3억원 대에 형성돼 있다.
 
주변에 월드컵공원 일대와 DMC, 수색뉴타운 등 편의시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개발호재와도 접해있어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영어와 과학교육은 여기가 안성맞춤..'노원구'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는 관내 대학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설립한 국내 최초 영어과학교육 체험 교육센터로 유치원부터 초중고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행사를 열고 있다.
 
천문학 교육을 위한 천체관측용 쌍안경과 굴절 망원경 등을 갖추고 있고 학생들에게 영어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도록 체험 교육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노원구 일대 중계동과 하계동 일대는 수락산과 불암산, 도봉산이 인접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또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7호선 중계, 하계역을 이용할 수 있고 대형마트가 다양해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노원구는 강북권 중에서도 우수한 학군으로 유명하다. 중계동 은행사거리를 중심으로 학원가가 형성돼 있고 서울외고와 대일외고를 비롯해 서라벌고, 불암고 등 특목고와 명문고가 있어 강북 대표 학원가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또 화랑초, 영훈초, 불암초, 을지초, 불암중은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대표 학교다. 강남 대치동과 마찬가지로 유흥업소가 많지 않아 학부모 선호도가 높다.
 
◇유적지를 직접 보며 고고학을 공부한다..'암사동'
 
암사동 선사주거지유적은 지금으로부터 약 6000년전 신석기시대의 사람들이 살았던 집터 유적으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밝혀진 신석기시대의 최대 집단취락지이다.
 
신석기시대 뿐만 아니라 청동기시대 유적과 인접해 있어 두 시대의 문화가 접촉하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또 농경문화 개시를 입증해 주는 고고학적자료도 발견돼 한국선사문화의 추이를 밝히는데 있어 유일하고도 귀중한 유적이다.
 
암사동 선사주거지 내 선사체험마을이 위치해 어로 및 수렵 등 자녀들에게 선사시대의 생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2013년까지 암사역사생태공원이 계획돼 있는 만큼 자녀 체험학습 및 산책을 즐기기에도 충분하다.
 
특별한 호재 없이 조용했던 암사동 일대는 2013년 암사대교와 2017년 지하철 8호선 연장이라는 2가지 교통호재가 있어 실거주 뿐 아니라 장기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현재 강남역, 삼성역 등으로 향하는 버스노선이 있어 강남권 이동이 편리하고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의 접근이 용이하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 일대는 암사동 중에서도 대규모 아파트가 밀집해 있다. 교통이 편리한데다 대형백화점이나 마트가 위치해있어 생활여건이 편리하다. 특히 소형뿐만 아니라 중대형면적까지 세대별 면적이 다양해 자녀를 둔 가족단위 수요가 살펴보기 알맞다.
 
◇도심 속 자연탐사..'여의도'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은 1997년 국내 최초로 조성된 생태공원이다. 공원으로 조성된 뒤 동식물의 분포가 매우 다양해졌다.
 
연중무휴로 자연 그대로의 생태를 관찰로와 관찰마루에서 살펴볼 수 있어 도심속에서 자녀들과 함께 생태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특히 방학기간 내에는 생태자연학습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의도 일대 아파트는 현재 시범, 광장, 미성, 수정, 목화 아파트가 추진위가 구성돼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찾기 쉽지 않다.
 
2005년 이후 입주한 아파트도 곳곳 있지만 주로 대형 아파트인만큼 쉽게 거래에 나서기 어렵다. 저렴한 매물을 찾는 다면 재건축 추진 전 아파트를 살펴보거나 오피스텔과 함께 구성된 주상복합을 살펴볼 수 있다.
 
뉴스토마토 신익환 기자 hebr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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