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자수가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 공항은 이날 전반적으로 한산했던 오전과 달리 점차 오후로 접어들면서 해외로 떠나기 위한 여행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
공항공사는 이날 하루에만 총 5만3000여명이 국제선 항공기에 몸을 실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사는 특히 이번 설 연휴 기간(20~25일) 인천 공항을 통한 출국자는 총 27만2796명(예상 입국자 총 27만4977명)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당시 출국자인 25만1047명에 비해 8.7%(2만1749명)가 증가한 수치다.
국제선 이용자 54만7773명, 국내선 이용자 1만1250명을 포함할 경우 설 연휴 기간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입, 출국자 수는 총 55만9023명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날짜별 예상 입, 출국자 수를 보면 21일이 10만2960명으로 가장 많고, 20일 10만1211명, 25일 9만5194명, 24일 9만3576명, 22일 9만 2638명이며, 설 당일인 23일엔 7만3444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김포공항을 비롯한 국내선의 경우 출발 편을 기준으로 전국 14개 공항 이용자는 국내선 35만6078명, 국제선 6만8918명 등 총 42만4996명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용객들이 몰리는 20일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에는 탑승 수속과 검색으로 시간이 지체될 수 있다"며 "적어도 항공기 출발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 수속을 마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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