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프리카에 車 직업훈련학교 설립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착공, 9월 개교
전교생 3백명의 3년제 정규고등학교로 운영
2012-01-31 10:58:06 2012-01-31 10:58:08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현대차(005380)가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기관의 설립을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고, 그 첫 번째 학교인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를 가나에 연다.
 
31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개도국의 교육 불균형 해소와 현지 지원 차원에서 설립되며, 가나를 시작으로 향후 아프리카, 아시아 등 다른 개발도상국에 자동차 정비기술 학교를 지속적으로 건립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현지 정부의 정식 인가를 받은 3년제 공업고등학교로 오는 9월 개교할 예정이며, 학년마다 100명씩 총 300명을 수용하게 된다. 현대차는 학교 설립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교사 양성, 교육과정 개발, 우수 인력 채용 등 안정적인 학교 운영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프리카지역본부와 대리점 등 현지 우리 직원들이 주축이 돼 정비기술 전수, 교육과정 개발, 교사 교육훈련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가나는 물론 아프리카 내에서 최고의 자동차 기술학교로 자리잡아 우수 정비 기술자의 산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교육과정을 거친 졸업생들은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정비소 취업을 알선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졸업생 중 우수 인력은 현지 현대차 정비센터에 취업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이번 가나에 건립하는 정비기술학교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학교 건립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왼쪽부터 이장호 현대차 아프리카 지역본부장, 크와시 아크옘 아피아 쿠비(Kwasi Akyem Appiah-Kubi) 가나 동부 주지사, 견제민 주가나 한국대사.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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