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림산업(000210)이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신규수주 등 역대 최고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대림산업은 'IFRS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이 전년도 6조3432억원보다 13.3% 증가한 7조 1875억원, 영업이익은 2010년 3092억원 대비 88.4% 급증한 5824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해외사업 수주가 현격하게 증가하면서 신규수주(해외법인분 포함)도 사상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중동과 동남아시아에서 1조원 이상의 초대형 정유 및 발전 플랜트를 수주하는데 힘입어 2010년 8조2048억원보다 30.8% 늘어난 10조7348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IFRS 연결 기준'에 의한 매출액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7조989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66.8% 급등한 5213억원을 달성했다.
대림산업은 이익 확대의 주된 요인으로 해외 플랜트 사업을 꼽았다. 해외 플랜트 사업분야에서 철저한 원가관리 및 탁월한 프로젝트 관리 능력으로 뛰어난 원가율을 유지하며 미래 수익기반의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을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또 국내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재무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한 결과, 2010년말 2조원이던 PF 지급보증 규모도 9천억원 이상 줄어든 1조1천억원 수준으로 해소했으며, 2010년말 기준으로 4729억원 이었던 순차입금도 2011년말에는 3240억원으로 축소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2012년 경영목표도 공개했다. 대림산업은 지난 수십년간 중동에서 쌓아온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전통적인 주요 해외 사업지에 대한 수주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철저한 리스크 및 시장환경 분석을 통해 신규 사업지 진출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이에 신규수주(해외법인분 포함) 목표를 전년대비 28% 늘어난 13조7000억원으로 설정하고 매출과 영업이익도 2011년 대비 각각 31%와 38.7% 증가한 9조4411억원과 807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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