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LTE 출시되면 스마트폰 중흥기"
2012-02-04 09:00:00 2012-02-04 09:00:00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것은 마치 월요일에 출근하자마자 금요일에 퇴근하는 그런 속도, 이것은 마치 입대를 하자마자 전역을 하는 그런 속도"
 
롱텀에볼루션(LTE)의 빠른 속도를 묘사한 광고문구다. 스마트폰 시대가 LTE를 통해 한단계 진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 기업들은 LTE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재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까?
 
 
조성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스마트폰 체력에 대한 고찰'이라는 리포트에서 "지난해 4분기 기준 LTE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 HTC, LG전자(066570)가 1~3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1분기부터 KT의 LTE 가세, 북미 버라이즌, AT&T향 비중 확대에 따라 LG전자의 LTE 스마폰 시장점유율은 2위로 한 단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삼성전자는 상반기 50% 가까운 점유율을 유지하다가 하반기 노키아의 반격,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경쟁사의 재정비로 점유율이 다소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향후 LTE폰의 중요한 모멘텀은 LTE 아이폰 출시 시기다.
 
조 연구원은 "LTE 아이폰의 조기 출시가 중요한 이유는 LTE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아이폰 LTE가 등장하면 제2의 스마트폰 중흥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LTE 스마트폰을 빠르면 오는 3분기, 늦으면 내년에 출시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만일 LTE 아이폰이 내년에 출시된다면 올 하반기 선진 시장의 스마트폰 수요는 현재의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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