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대폭 개선된 고용지표 소식에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큰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56.82포인트(1.23%) 상승한 1만2862.23에 장을 마쳤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96포인트(0.60%) 하락한 1972.34에 거래를 마쳤다.
6일 증권사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와 순환매가 기대되는 업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그림)올해 외국인 지분 증감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 = 지난주 후반 코스피 200일선과 코스피 10일 선간에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가운데 2009년 8월 이후 추세선에서 2011년 8월이후 저항성으로 바뀐 60주간 이동평균선 돌파 시도와 함께 장기추세선인 20개월 이동평균선을 회복하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아직 저항과 추세를 판단할 수 있는 제반이동평균선들이 밀집되어 있는데다가 코스피와 제반이동평균선들간의 간극도 좁아 좀 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주식시장이 2011년 8월이후 근 6개월가량의 가격조정을 포함한 중기 조정을 마무리하고 유로존 리스크 완화 및 글로벌 경기 회복 부활을 기반으로 한 장기 추세에 재차 복귀할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적지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조용현 연구원 = 올해 들어 외국인이 시장수급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지분율을 가장 많이 높인 업종이 키 포인트인데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이다. 흥미로운 점은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국내기관 대부분이 순매도로 반전하는 가운데 특히 지난해 하반기 수급의 안전판 역할을 했던 연기금도 760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에너지, 소재, 산업재에 대해서는 순매수를 보였다는 점이다. 최근 이들 업종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중단기 (20일, 60일) 이격도가 부담스런 수준까지 상승해 있지만 여전히 지난해의 고점대비 회복률은 다른 섹터에 비해서 매우 낮은 수준이고 외국인과 연기금의 수급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여력은 기대해 볼 만하다.
▲신한금융투자 심재엽 연구원 = 이번주 관심을 가져야 할 대내외변수는 그리스 국채교환 협상과 2차 구제금융 지원 합의 가능성, 옵션만기 수급부담,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점검을 통한 정책변화 가능성 등이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과 서비스업 지표의 예상 밖 호조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외국인의 매수 유입도 기대된다. 지난주에 이어 금주도 박스권 상단을 높여가는 시도는 이어질 전망이다. 2월 옵션만기일 도래에 따른 프로그램 수급 부담은 예상되지만 미국의 경기회복세와 유럽의 리스크 완화, 중국의 긴축완화 기대감에 시장은 완만한 상승세를 그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 = 외국인 매수에 따른 증시의 강세는 좀 더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수의 단기 급등과 프로그램 매도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기는 하나, 이로 인한 조정은 과열 해소 정도의 의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단기적으로 상승탄력이 둔화될 수는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서는 그림을 염두에 두고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순환매 장세를 염두에 둔다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중소형 우량주와 가격매력도가 재차 부각되는 자동차, 건설, 은행, 정유 등의 업종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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