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 출발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6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0.75원(0.07%) 내린 111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5원 내린 1114.8원에 출발해, 장중 하락폭을 줄이며 현재는 1117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환율이 하락 출발한 것은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내며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상승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500억원 넘게 순매수한 것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환율 하락에 따른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매수) 유입이 하락폭 확대를 제한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하지만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의 하락 확대를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후에도 환율의 하락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최근 환율이 많이 빠진 관계로 하락 속도는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같은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33원 오른 1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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