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휠라코리아(08166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아큐시네트 손실 반영으로 순이익이 적자 전환했다며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하되, 목표가를 9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큐시네트 관련 지분법 손실로 지난 3분기에 이어 96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9.5%, 11.5% 성장한 2153억원과 313억원을 달성해 자체 영업 관련 수익성 우려는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인테그릭스(Integrix)사 손익 제거로 매출과 이익이 각각 상저하고와 상고하저의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며 "Integrix 매출액 중 570억원이 상반기에 반영돼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6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일회성 손실 제거로 각각 23%, 62%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신규 라이센시 도입에 따른 로열티 증가로 휠라코리아는 올해 매출액 7875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한 1152억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지분법 손익과 외형 성장률 둔화로 목표주가는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타이틀리스트라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실적이 휠라코리아의 실적을 좌우하는 만큼 글로벌 스포츠 동종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대비 30% 할인해 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반영된 일회성 손익을 제거하면 실적 개선이 꾸준히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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