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벤처기업에도 특허침해 '피소'
2012-02-09 18:54:45 2012-02-09 18:54:45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전세계 10여개국에서 애플과 특허침해 소송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005930)가 안방에서도 공격을 당했다.
 
국내 벤처업체 네오패드는 9일 일본 이통사 도코모가 시판 중인 삼성 '갤럭시S 시리즈'가 자사의 일본어 입력방식에 관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삼성을 서울 중앙지법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네오패드가 문제삼은 특허는 복수의 문자를 그룹화해 한 키에 입력할 수 있도록 한 방식으로, 지난 2002년 네오패드가 국내에서 취득한 것이다.
 
정희성 네오패드 대표는 "이런 입력방식은 사용이 편리해 애플, LG전자도 채택하고 있다"고 주장, 향후 특허소송의 범위가 넓어질 수 있음을 내비쳤했다.
 
이에 대해 삼성은 미국·일본에 선행기술이 있다는 점을 특허청에 알리고, 해당 특허에 대한 무효심판청구를 신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네오패드간 첫 공판은 오는 14일 열린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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