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CNK 의혹' 이호성 전 카메룬 대사 재소환
2012-02-15 15:17:30 2012-02-15 15:17:36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검찰이 주 카메룬 대사관 서기관의 이름을 빌려 씨앤케이(CNK) 관련 보고서를 외교통상부에 보낸 의혹을 받는 이호성(57) 전 카메룬 대사(현 콩고민주공화국 대사)를 2차 소환해 조사했다.
 
'CNK 인터내셔널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윤희식 부장검사)는 15일 "추가로 보완 조사할 게 있었다"며 전날 이 대사를 다시 검찰에 소환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2010년 카메룬 대사관에서 CNK가 개발 중인 현지 광산의 다이아몬드 매장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내용의 보고서를 당시 대사관 1등 서기관이던 이모씨 이름을 차용해 외교부 본부에 보낸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이 보고서는 2010년 12월17일 외교부가 배포한 CNK 보도자료의 근거가 됐으며, 김은석(54) 당시 외교부 에너지자원대사는 이 전문을 바탕으로 보도자료 작성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검찰은 2차 조사 결과를 검토해 이 대사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할지 판단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전날 CNK 전 상근감사 서모씨(57)와 경영관리 상무이사 김모씨(47)도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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